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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이 우유 마시면 2형 당뇨병 위험 30% 저하?

우유를 마시는 사람 건강과 유전자에 주목한 연구에 의해 우유에 포함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 수 없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은 우유를 마시면 2형 당뇨병 위험이 저하된다고 한다. 전문가는 분해되지 않고 장에 남은 유당이 장내 세균 영양원이 되어 이에 의해 장내 세균 균형이 변화하는 것으로 생활 습관병 위험에 긍정적 영향이 나온 게 아닐까 보고 있다.

우유와 2형 당뇨병 위험 관련 연구 결과는 거리에서 생활 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있으며 관계가 없다는 논문도 있다. 오히려 악영향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우유가 2형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예로는 아침 식사에서 우유를 섭취하면 이후 혈당치 상승이 억제되고 식욕도 억제된다는 걸 보여준 2018년 연구를 들 수 있다.

연구 결과 편차는 개인 DNA 차이에 의한 게 아닐까 생각한 미국과 중국 연구팀은 먼저 1만 2,653명 히스패닉과 라틴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매일 우유 섭취량과 유전자간 관계를 분석하는 GWAS를 실시했다.

대다수는 어린 시절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를 만들 수 있지만 락타아제유전자 LTC에 돌연변이가 있는 일부는 어른이 되면 락타아제를 만들 수 없는 LNP, 유당불내증이 된다. 그 중에서도 히스패닉계에선 50∼80%, 흑인에선 60∼80%, 아시아인에선 95∼100%가 LNP라고 한다.

유전자 분석 결과 정기적으로 우유를 섭취하는 LNP 인간은 2형 당뇨병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기적으로 우유를 섭취하고 있어도 유전자 변이를 갖지 않는 사람이라면 2형 당뇨병 위험에 변화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구팀이 영국에 사는 16만 명을 대상으로 한 UK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슷한 결과를 얻어 첫 분석 결과를 뒷받침했다고 한다. 또 추가 분석에 의해 우유 섭취량 증가가 장내세균총 변화 구체적으론 비피더스균 증가나 프리보테라속 균 감소 등과 관련된 것도 밝혀졌다.

한 전문가는 LNP라고 해서 반드시 유당을 소비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라며 유당에 대한 내성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선 LNP자라도 1일당 12g 유당이면 유당불내증 증상에 시달릴 걱정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유당 12g은 큰 컵 우유 한 잔에 해당한다.

LNP자는 소장에서 락타아제 효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우유에 포함된 유당을 소화할 수 없다. 그 결과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남은 유당이 장내 세균 에너지원인 된다는 것. 이는 다른 연구팀이 2023년 12월 발표한 다른 연구에서도 밝혀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우유를 마시면 장내 세균 균형이 개선되어 2형 당뇨병이 예방된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한 게 아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특정 그룹에 의한 우유 섭취가 장내 세균총과 대사 산물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과 특정 건강 결과와의 잠재적 관계를 강조하는 것이고 명확한 식사 권장 사항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우유가 생활습관병에 가져오는 이점에 대해 밝히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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