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대 이후 전 세계저긍로 젊은이 우을증이나 불안, 자상 행위, 자살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슷한 상황이 유럽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한 보도에선 유럽에 거주하는 젊은층 심리적 고통 추세에 대해 성별이나 1인당 GDP나 개인주의, 종교성 척도와 관련 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선 학령기 아동건강행동조사 HBSC 데이터를 이용해 유럽게 거주하는 청소년 정신 건강에 관해 조사했다. HBSC는 유럽 51개국에 거주하는 11세, 13세, 15세 청소년 수천 명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행복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대처로 2002년부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HBSC에는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음, 신경질이 날 수 있음, 불편할 수 있음, 잠을 잘 수 없다는 심리적 고통에 관한 4가지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HBSC 응답자는 이런 질문 항목에 대해 매일, 주 1번 이상, 주 1번, 1개월에 1번 등 지난 6개월간 상태를 평가한다. 지난 6개월간 4가지 질문 중 3가지 이상에 매일, 주당 1회 이상이라는 답한 대상자를 심리적 고통이 높다고 정의했다.
이 척도를 이용해 2002년, 2006년, 2010년, 2014년, 2018년 유럽에 거주하는 청소년 심리적 고통 평균 점수를 남녀별로 계산했다. 조사 결과 2002∼2010년까지 유럽 청소년 심리적 고통 평균 점수는 안정적이었지만 2010년 이후는 증가 경향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여자 쪽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높다는 게 밝혀졌다.
또 유럽 청소년 정신 건강에 대한 세분화와 조사를 실시했다. 피험자를 거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유럽 국가 청소년보다 동유럽 쪽이 심리적 고통 호소 경향이 높은 게 판명됐다. 또 2010년 이후 유럽 전역에서 청소년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강해져 서유럽 국가 여성 사이에서 가장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금까지 연구는 1인당 GDP가 높을수록 행복도가 높다는 걸 보여줬지만 기존 많은 연구가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거의 없다. 따라서 연구에선 2014년 현재 유럽에서 고소득 국가 11개국과 저소득 국가 11개국에 사는 청소년 심리적 고통 평균 점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고소득국 청소년은 저소득국 청소년에 비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비율이 일관되게 낮다는 게 나타났다. 또 고소득국 청소년은 2010년 이후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어 여성에 있어서 이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고됐다.
또 조사에선 경제 격차 요인으로 파악되는 소득 격차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소득 불평등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가 이용되어 지니계수가 높을수록 경제적 불평등 경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조사에선 지니계수가 높은 국가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낮은 국가에 사는 청소년에 비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됐다. 한편 2010년 이후 지니계수가 낮고 경제적인 평등 경향이 강한 북유럽 국가와 슬로베니아, 벨기에, 네덜란드 여성 사이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조사 결과로부터 2010년 이후 유럽에선 부유하고 경제적으로 평등한 사회에 사는 여성이 가장 급속히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하지만 부의 증가나 격차 축소가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문화적 변수의 개인주의와 종교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풍부하지 않은 국가에선 개인이 집단 결속을 위해 일하고 자신의 욕망과 개인 프로젝트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개인주의 경향이 약해진다. 한편 부유한 국가에선 일상적 요구가 쉽게 충족되고 경제적 안정감이 강화됨에 따라 여가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난다. 또 정부가 개인에게 많은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속해 있던 큰 집단이나 커뮤니티에서 자기를 분리하기 쉬워져 결과적으로 개인주의적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주의인 건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행복감이 향상된다고 인식되어 왔지만 2010년 이후 청소년 사이에선 이 경향이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급속한 기술 성장과 함께 개인이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는 반면 청소년이 다른 사람과 대면해 교류하는 시간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 청소년의 정신 건강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조사에선 개인주의와 청소년 정신 건강간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호프스테더 6차원 모델에서 개인주의 점수가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 청소년에서 심리적 고통 추세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10년 이전 개인주의 경향이 높은 국가 청소년은 개인주의 경향이 낮은 청소년보다 정신 건강이 양호했지만 2010∼2018년까지의 경향이 맞지 못한 게 보고됐다.
또 청소년 정신 건강을 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교관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신앙심 높낮이에 수반되는 심리적 고통 경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금까지의 GDP나 개인주의 등 비교와 같이 2010년 이전에는 안정되어 있던 청소년 정신 건강이 2010년 이후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에서 개신교, 가톨릭, 동방정교회 차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종교색 강한 개신교에서 청소년 정신 건강이 2010년 이후 가장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또 2011년 이후 유럽에 거주하는 청소년 자살에 관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도 실시했다. 분석 결과 2011년 이후 유럽에선 남성 자살률이 떨어지는 반면 여성 자살률은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자살 경향에 대해 동유럽과 서유럽으로 나눴을 경우 동유럽 남성 자살률은 저하되고 있는 한편 서유럽에 거주하는 남성 자살률은 대체로 비슷한 곡선을 그린다. 또 여성 자살률은 2010년대를 통해 동서유럽에서 대략 같은 수준이며 2011∼2013년 이후는 모두 조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개인주의 경향이 높은 국가 여성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한편 개인주의 경향이 낮은 국가 여성 자살률은 감소하고 있는 게 밝혀지고 있다.
이런 조사를 바탕으로 조사에선 2010년 이후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가 현실 세계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네트워크로 변용한 결과 자기의식과 커뮤니티 의식 등이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족과 이웃 교제, 종교 등 다양한 세대가 혼재하는 현실 세계 커뮤니티에 뿌리를 둔 생활을 보내는 청소년은 사회 변용으로부터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보고에선 스마트폰 보급으로 확실히 인류사상 최대이고 가장 급속한 사회 변용을 경험하는 시기라고 지적하며 사회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게 밝혀졌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