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시작된지 한 달 남짓 사이에 구글, 디스코드, 트위치, 유니티 등 IT 기업이 잇따라 인원 감축을 하는 가운데 인터넷 기업인 이베이(eBay)가 1월 23일 직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베이는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블특정 다수 계약자와의 계약 관계를 해소할 예정이다.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CEO는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사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개혁 중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판단이 된 건 직원 수를 1,000명 줄이는 것이라며 또 앞으로 몇 개월간 대체 직원 계약 수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이유에 대해 그는 직원 수와 인건비가 성장을 능가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2023년 11월 발표한 최근 분기 결산에서 수익이 전 분기보다 5% 증가한 25억 달러, 순이익은 13억 달러로 실적이 견조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아논 CEO는 4분기 소비자 동향이 부드럽고 유럽에선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연시 매출이 생각대로 성장하지 않았다는 걸 밝혔다. 이베이는 2년 연속으로 인원 정리를 강요 당하고 있으며 2023년 2월에도 코로나19로 가열된 수요 감속을 이유로 직원 4%에 해당하는 500명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보도에선 이베이는 오랫동안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선도적 경쟁자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조금씩 활로를 찾는 것 외에 비용을 중시하는 쇼핑객에게 어필하는 리퍼비시를 매입하려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베이 활성 쇼핑객 수는 2023년 9월말 시점 1억 3,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3% 감소했다는 말로 아마존 등이 경쟁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