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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자 TOP5 총자산, 4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전 세계 인구 80억 명 가운데 2020년 이후 가난한 인구에 속한 50억 명은 더 가난해진 반면 가장 부유한 5명은 자산을 2배 이상 늘리고 있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빈곤을 없애기 위해 활동 중인 NGO 옥스팜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에 걸쳐 전 세계 인구 중 48억 명은 더 가난해졌다는 것. 반면 전 세계 부자 TOP5 총자산은 4,050억 달러에서 8,690억 달러로 증가해 증가율은 114%로 2배 이상을 나타냈다.

전 세계 부자 TOP5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메타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LVMH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이다.

부자 자산이 늘고 있다는 건 다른 보고에서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백만장자 500명 총자산은 2023년 상반기에만 1,000조원대나 늘었다. 부자 5명이 보유한 자산은 각각 매일 100만 달러씩 써도 다 사용하려면 476년이 걸리는 규모다.

제프 베조스의 경우 2023년 시점 자산은 1,674억 달러로 2020년부터 327억 달러나 늘었다. 베조스가 2021년 7월 실시한 우주여행 비용은 55억 달러로 베조스는 우주에서 아마존 직원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노동자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를 조직하는 걸 방해하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주 배달 센터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업무가 육체적으로 엄격하고 직장 내에 인종 차별이나 학대가 횡행한다며 환경 개선을 위해 조직화를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수산가공업체에서 일해 아마존 산하 슈퍼마켓에 식품을 납품하는 한 직원은 일하는 동안 쉴 틈이 없고 물을 마시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빈부차는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 금융 자산 43%는 부자 상위 1%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탄소배출량은 부자 상위 1%와 가난한 사람 3분의 2와 동등하다고 한다. 또 남녀차이나 인종차이도 지적된다. 예를 들어 남성이 소유한 자산은 여성보다 105조 달러 많다고 한다. 이는 미국 경제 규모 4배에 달한다. 또 의료와 사회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이 포춘 100대 기업 CEO 연봉을 받는 데에는 1,200년이 걸린다.

미국 내 전형적인 흑인 가정이 보유한 자산은 백인 가정이 보유한 자산 15.8% 밖에 없다고 한다. 또 브라질에 거주하는 백인은 아프리카계 후손에 비해 수입이 70% 이상 많다고 한다.

저중소득국에선 2029년까지 지불할 필요가 있는 채무와 이자가 하루 5억 달러 올라 세출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되고 있다. 이 영향은 여성이 강하게 받게 된다고 지적되고 있다. 옥스팜은 이런 양극화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것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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