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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밝힌 2023년 AI 활약 11선

엔비디아가 2023년 AI나 자사 반도체가 활약한 장면을 한데 정리해 눈길을 끈다.

첫 번째는 산불 조기 발견. 2023년은 기후변화에 의한 무더위 영향도 있어 건조해진 잎이 자연 발화해 대규모 산불로 발전한 사례가 많았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ISP인 디지털패스(DigitalPath)는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 소방서와 협력해 산불을 조기 발견하는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카메라 수천 대로 산불 발생을 실시간 검출할 수 있게 해준다.

디지털패스 본사는 2018년 발생해 사망자 85명을 낸 대규모 산불이 일어난 곳에서 가까워 산불 조기 발견은 공익성 뿐 아니라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는 의미도 있다.

2번째는 지진 예측. 캘리포니아대학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뮌헨공대는 지진을 예측하는 심층 학습 모델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지진 예측 모델은 엔비디아 GPU로 학습된 RECAST라는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대규모 데이터세트로 학습하고 있어 지진을 더 높은 정밀도로 예측하는 게 기대되고 있다.

3번째는 농업용 AI.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I 기업인 버던트(Verdant)는 제초, 살포를 할 수 있는 트랙터용 AI를 개발하고 있다. AI 로봇 트랙터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을 탑재하고 있다.

4번째는 핵융합로. 토카막 핵융합로 상용 이용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인 에너지싱귤러리티(Energy Singularity)는 핵융합 시뮬레이션과 연구에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핵융합 제어 시스템 프로토타입 설계가 사무실 내 고속화 서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GPU가 플라즈마 물리학에서도 중요한 도구 중 하나가 된 것이다.

5번째는 재해용 쉘터.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도시 건물을 평가하기 위해 딥러닝과 구글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활용해 엔비디아 GPU 탑재 컴퓨터로 연산 처리를 한다. 이 건물 평가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정부에 의한 건축물 지원과 재해 후 복구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6번째는 코로나19 변종 모델 예측. 유전자 서열 예측 모델 GenSLMs은 코로나19 균주에 존재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종류를 예측하는 AI 능력은 학습할 때 알파와 베타 변이만 봤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강하게 입증했다.

7번째는 자율주행 휠체어. 인도 카루냐공대 연구팀은 기계학습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목적으로 한 임베디드 싱글보드 컴퓨터인 엔비디아 젯슨을 이용한 자율형 휠체어를 개발하고 있다. OpenUSD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3D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제어하기 위한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사용해 카메라나 센서 데이터로부터 2D 맵을 생성해 목적지까지 부드러운 루트를 자동 발견해 휠체어가 자립적으로 움직인다.

8번째는 뇌 외과 수술을 지원하는 AI 시스템. 아틀라스메디아테크(Atlas Mediatech)는 의료 이미지 프레임워크인 MONAI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결합해 AI를 이용한 의사 결정 지원과 수술 리허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9번째는 재생 가능 에너지 최적화.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등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최적화, 기후 예측을 AI로 실시하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재생 가능 에너지에 AI와 자사 하드웨어가 활약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0번째는 백내장 수술 시뮬레이션. 저소득국가에선 안과의가 부족한 탓에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환자가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저소득국 내 연간 2,000명 이상 의사가 비영리단체인 헬프미씨(HelpMeSee) 지원 하에 엔비디아 GPU를 이용한 수술 시뮬레이션을 받아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정 기술을 의료 종사자가 배울 장애물을 낮추고 있는 것.

마지막은 식품 폐기물 감소. 샌프란시스코 스사트업인 어프레시(Afresh)는 매장에서 나오는 식품 폐기물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식료품점이 재고 구입 의지 결정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신선 식품 데이터를 이용해 재고를 추적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게 가장 영향력 있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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