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와 캘리포니아공대, AT&T, 하버드대학,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산하 JPL, 캘거리대학 공동 연구팀이 44km 거리 광섬유를 이용해 광자 큐비트를 90% 이상 정확도로 텔레포트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양자 상태를 실태를 수반하지 않고 전송하는 양자 텔레포테이션 현상. 2개 이상 입자가 거리에 관계없이 서로 표리일체 존재하는 양자를 이용해 부호화된 데이터를 텔레포트시키면 양자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실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은 지난 7월 양자 인터넷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전 세계 양자 기술 개발 경쟁에서 미국을 최고로 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를 위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재정의하는 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연구에 사용된 시스템은 지능형 양자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민관 연구 프로그램인 INQ-NET에 의해 설계, 구축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1년 2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더 개선될 예정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카고에 일리노이 익스프레스 퀀텀 네트워크(Illinois Express Quantum Network)라고 불리는 도시 규모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이번 연구가 현재 인터넷을 확 바꾸는 건 아니다. 하물며 영화 장면처럼 사람이나 파리 같은 물체를 전송할 수 있는 물체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직도 많은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