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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 인텔 신공장에 보조금 투입한다

인텔이 2028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이스라엘에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에 대해 새롭게 이스라엘 정부가 32.5억 달러 보조금을 준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에 인접한 형태로 건설 예정이다.

신공장은 가자 지구에서 42km 떨어진 키랴트가트(Kiryat Gat) 근처 인텔 기존 공장에 병설된다. 신공장에선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EUV 리소그래피를 위한 설비가 도입된다고 하지만 어떤 제조공정 기술에 대응할지는 미정이다. 보도에선 인텔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32.5억 달러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정부와 인텔은 2023년 6월 개토 근교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예비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번에는 공장 건설이 결실을 맺는 동시에 조성금을 얻는다는 정보가 새롭게 발표됐다. 인텔은 공장 건설에 250억 달러를 쓰고 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이스라엘 사상 최대 해외 투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인텔은 2022년 이스라엘 반도체 제조사인 타워세미콘덕터(Tower Semiconductor)를 54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필요한 규제 당국 승인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2023년 초 인수가 파기됐다. 이 인수가 파탄난 건 중국 독점금지법 규제 당국이 인가를 내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텔은 신공장 건설은 서방에서 진행, 계획 중인 제조 투자와 함께 더 강력한 글로벌 공급망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 일부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은 자국이 완전한 사악과의 전쟁, 선이 악을 쓰러뜨려야 하는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투자는 인류 진보를 가져오는 올바른 가치관에 대한 투자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신공장은 2028년 가동을 시작해 2035년까지 조업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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