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22시 17분경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반도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분화 모습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세계적인 화산 대국이다. 이곳에선 지금도 자주 화산이 분화하고 있다. 2023년 10월말 이후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반도에서 마그마 활동이 활발해지고 화산 활동에서 유래한 지진이 빈발한 것 외에 도로에 균열이 생기거나 지면이 함몰되는 영향이 보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11월 10일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해 화산 근교 주민 4,000명이 마을 밖으로 피난했다. 이후 레이캬네스반도에서 지진 활동은 감소 경향이 보였고 주민이 소지품을 되찾으러 가는 게 허용됐지만 12월 18일 22시 17분경 분화 시작이 확인됐다.
분화 지점 근처에선 지진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한다. 화산 분화 모습은 라이브 전송을 통해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에 따르면 분화가 시작되어 첫 2시간은 초당 수백m3 규모로 용암이 분출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항공 관측 등 데이터에 따르면 균열이 연안부 남방면을 향해 퍼지는 게 확인됐지만 시작 당시와 비교하면 분화 강도는 약해지고 있는 게 시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