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개발하는 영국 AI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가 재무 상황을 둘러싼 투자자 압력 증가로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스태빌리티AI는 11월 들어 복수 기업과 인수 관련 회의를 실시했다는 것. 어떤 협의도 초기 단계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인수되지 않고 협의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시장분석기업인 페이먼트(PYMNTS)는 캐나다 AI 기업인 코히어(Cohere), AI 마케팅 도구 개발 기업인 자스퍼(Jasper)가 스태빌리티AI에게 인수를 타진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코히어는 인수 혐의 참가를 거부했다고 한다. 스태빌리티AI가 인수를 검토하는 건 투자자로부터의 압력 때문이라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관리기업인 코튜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가 스태빌리티AI 경영진에 보낸 서한에서 스태빌리티AI 에마드 모스타크 CEO 사임을 요구했다고 한다. 코튜매니지먼트 측은 모스타크 CEO 구심력이 떨어졌고 고위 관리직 임원이 사임하면서 스태빌리티AI 재무 상황이 엄격해졌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스태빌리티AI 측 홍보 담당자는 여러 관계자가 스태빌리티AI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회사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주요 AI 모델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타크 CEO는 11월 27일 엑스 계정을 통해 스태빌리티AI가 지난 8월 120만 달러 수익을 올렸고 11월에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300만 달러 수익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태빌리티AI 측은 CEO 리더십과 경영진이 스태빌리티AI 성공에 기여해왔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