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신뢰성 연간 순위가 발표됐다. 브랜드 신뢰성 순위는 비영리 조직인 컨슈머유니온(Consumer Union)이 발행하는 월간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게재하는 것.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2개월간 차량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회원으로부터 33만 건 이상 데이터를 수집해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브랜드 주요 모델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한다.
2023년 순위에선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모터, RV/하이브리드 배터리, EV충전 3가지가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에 추가됐다.
순위를 보면 1위는 렉서스이며 2위는 토요타, 3위는 BMW 미니, 4위 아큐라, 5위 혼다이며 이어 스바루, 마쓰다, 포르쉐, BMW 순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기아가 10위, 현대가 11위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12위부터 30위까지 살펴보면 뷰익, 인피니티, 테슬라, 램, 캐딜락, 닛산, 현대 제네시스, 아우디, 쉐보레, 닷지, 포드, 링컨, GMC, 볼보, 지프, 폭스바겐, 라이반, 메르세데스벤츠, 크라이슬러 순이다.
10위까지 평균 점수는 63점이며 국내 기업은 기아 61점, 현대 56점, 제네시스 44점이었다. 고전을 한 건 미국 자동차 브랜드로 점수 평균은 39점이었다. 다만 개별 모델로는 포드 엣지와 매버릭, 뷰익 인코어 GX, 캐딜락 XT5, 시보레 에퀴녹스, GMC 터레인, 링컨 커세어, 테슬라 모델3 등은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측에 따르면 세단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잃었지만 클래스로서의 신뢰도가 높았고 점수 평균은 57점이었다. 그 밖에 클래스별 점수는 SUV가 50점, 미니밴 45점, 픽업트럭 41점이다.
또 하이브리드와 EV, PHEV 3종을 기존 화석연료차와 비교하면 하이브리드는 문제가 26% 작게 호평이었지만 EV는 문제가 79% 증가, PHEV는 146% 증가했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RAV4 프라임이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아우디 Q5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는 다른 PHEV에 비해 점수가 낮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