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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5 극초음속 정찰기, 이미 美공군에 제공?

미국 냉전기에 활약한 초음속 정찰기인 SR-71 블랙버드를 개발한 록히드마틴 스컹크웍스 부문이 후속 신예기를 이미 미 공군에 인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보원은 군사 정보 사이트인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리포트 바고 무라디안(Vago Muradian) 편집장 발언 뿐이지만 그의 발언에 대한 신용도가 높아 정확도 높은 정보로 인정받고 있다.

미 공군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미소 냉전기 블랙버드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정찰기 SR-71을 운용해왔다. SR-71은 고도 2만 5,000m를 최대 속도 마하3으로 순항이 가능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피격 제로라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운용에 너무 돈이 많이 드는 게 문제시되면서 1998년 퇴역했다.

SR-71 퇴역 이후 남은 정찰기로는 1950년대부터 운용되던 U-2나 무인 정찰기인 RQ-4 글로벌호크가 있었지만 고도 방공망을 돌파해 정보를 얻기에는 성능이 부족했다. 여기에서 노스롭그루먼이 개발한 게 스텔스 무인 정찰기인 RQ-180이다. 다만 2015년 도입 후 운용 실적은 확인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론 기체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무라디안 편집장은 팟캐스크에서 스컹크웍스 정찰기 계획이 있으며 이미 공군에 제공된 물건도 있다고 언급하며 야심적인 계획이며 항공기 다음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일부 변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미 공군에 제공된 물건이 가리키는 건 SR-72라고 생각되는 건 이미 공군이 SR-72 제공을 받은 걸 가리키는 정황 증거가 복수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SR-72는 스컹크웍스가 2030년까지 첫 비행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기체로 계획 자체는 공개되고 있다.

보도에선 영화 탑컨 매버릭에 등장한 다크스타라는 테스트기로 마하10에 도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영화에 협력한 록히드마틴이 정말 극초음속으로 비행 가능한 SR-72를 개발하고 있는 걸 알게 된 것으로 영화에 대한 공헌 정도를 재인식했다고 밝히고 있다.

참고로 마하5로 날아가는 SR-72는 SR-71이 갖는 유인 제트기 최고 속도 기록인 마하3을 웃돌게 되지만 유인기가 아니라 무인기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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