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관련 기업 사비게임즈(Savvy Games) 산하 게임 기업인 스코플리(Scopely)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모노폴리 고(Monopoly Go)가 릴리스 7개월 만에 10억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스코플리는 2011년 설립된 미국 게임 기업. 사비게임즈에 49억 달러로 2023년 4월 인수되고 같은 달 모노폴리 고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120개국에 출시했다. 모노폴리 고는 미국에서 탄생한 보드 게임인 모노폴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원작 모노폴리는 거리나 철도를 구입하고 건축을 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협상하면서 거리 독점을 노리는 게임이다. 이에 비해 모노폴리 고는 주사위를 흔들어 돈을 벌면서 거리에 기념물을 세우는 게임으로 1인 플레이에 특화한 게임 시스템이다.
모노폴리 고는 기본 무료 앱으로 게임 내 통화와 주사위를 구입하는 마이크로 트랜젝션 시스템이다. 잔수 제한이 있는 주사위를 돌려 거리를 발전해도 다른 게이머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건물이 해체되어 버리기 때문에 재건에 게임 내 통화나 새로운 주사위가 필요하게 된다.
스코플리에 따르면 모노폴리 고는 이미 1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또 게이머가 고 매스를 통과한 횟수는 400억 회 이상, 친구로부터 초대를 받은 사람은 1억 5,000만 명 이상, 게임을 클리어한 횟수는 20억 회 가까이이며 게이머가 게임 내 감옥에 들어간 횟수는 60억 회라고 한다.
스코플리는 모노폴리 고가 매달 2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출시 7개월 만에 수익이 10억 달러에 달한 건 모바일 게임사에서 가장 빠르다고 밝히고 있다. 모노폴리를 판매하는 하스브로 CEO는 모노폴리 고 성공은 게이머를 계속 매료시켜 전례없는 방식으로 팬을 이어가는 모노폴리 브랜드 힘을 돋보이게 했다며 매력적인 게임을 개발해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