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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영상으로 보는 지구 45억년史

지구는 45억 년 전에 탄생했지만 이런 지구 34억 년사를 1시간에 돌아보는 영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45억 년 전 지구는 갓 태어났고 용암 투성이였다. 지구는 이후 테이아라고 불리는 화성 크기 천체와 충돌해 현재 달을 형성했다고 한다. 지구 탄생으로부터 9000만 년이 지났을 무렵에는 물이 존재했다고 한다. 이 시기 형성됐다고 생각되는 지르콘이라고 불리는 광물 산소 동위체비를 측정하면 당시 지표 부근에 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부상한다고 한다.

어쨌든 지구는 탄생 이후 수많은 소행성 충돌을 계속 받았다. 탄생 수억 년 뒤 아직도 지표는 고온이었지만 여기에서 원초 세포가 지구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지구는 계속 차가워지고 수백만 년에 걸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아직도 젊은 지구를 물로 덮는다. 이렇게 시작된 게 태고대라고 불리는 시대다. 40억 년 전부터 25억 년까지를 말한다.

이 시점에서 지구 대부분은 여전히 수중에 있었고 첫 번째 초대륙이 깊은 곳에서 형성되는 단계였다. 이 시기에 구축된 퇴적암 스트로마트라이트가 현대에도 발견되고 있어 지구상 생명이 탄생한 바로 그 순간을 추측하는 단서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서 32억 년 전 지각판이 서로 충돌하고 잡아당겨 일부는 지구 깊은 곳에 밀려 녹아 있다. 이게 오늘날 대륙 기초다. 바다는 40도 이상에서 뜨거운 물처럼 뜨겁고 미생물은 모든 장소로 확산을 시작한 시대다. 아직 온실가스를 소비하는 식물은 없었고 어느 곳도 고온이었으며 이 대기에는 산소도 아직 없었다.

28억 년 지구는 여전히 가혹한 환경이었지만 지구 내부에서 더 많은 화학 물질이 떠오르고 생명이 이들을 사용해 진화를 이뤘다. 이 시기에는 박테리아 등 원핵생물이 정착하기 시작해 생명은 점점 다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경과한 뒤에도 아직 단세포 생물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25억 년 전 지구를 크게 바꾸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무렵 광합성을 실시하는 시아노박테리아에 의해 분출된 산소로 대기가 포화해 생명이 더 다양화됐다. 공기 중 산소는 메탄과 반응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형성해 급속하게 행성을 식혀갔다. 여기에서 수억 년에 걸쳐 빙기가 찾아온다.

23억 년 전 화산 활동이 활발해져 지구를 가열해 얼음이 천천히 풀어 간다. 20억 년 전에는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현대에도 남은 거대한 분화구를 생성해 지각 변동에 의해 큰 산맥도 탄생했다.

16억 년 세포액을 가진 진핵생물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생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다. 14억 년 전에는 드디어 지구 내핵이 형성되어 가고 10억 년 전에는 지구는 바다로 넘쳐난다.

이후 수억 년에 걸쳐 대형 진핵생물이 잇달아 탄생했지만 7억 2,000만 년 전에는 다시 지구가 동결되어 이 기간 중 생명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다. 6억 3,500만 년 전 초대륙 곤드와나(Gondwan)가 형성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 무렵 한순간에 다세포 생물이 전 세계 각지에 퍼져 5억 3,900만 년 전 생명 대폭발, 캄브리아 폭발이 시작된다.

현대 주요 동물 조상이 이 시기에 나타나 식물은 육지로 진출했다. 식물이 지구 전체에 퍼지면서 지상에 토양이 태어나고 지구를 덮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산소로 변환되어 간다. 나무와 숲, 수중 생물이 태어나고 첫 척추 동물이 육지로 올라간다.

3억 5,900만 년 전 석탄기에는 삼림과 습지대량이 정점에 달해 생명은 빠르게 진화한다. 2억 9,900만 년 전 페름기에는 곤드와나 대륙 등이 차례로 충돌해 초대륙 판게아가 태어났으며 수천만 년 뒤 역사상 최대 대량 멸종이 발생해 대부분 종이 죽어 버린다.

계속되는 2억 5,200만 년 전 삼조기가 시작된다. 이른바 공룡이 활보하던 시대에서 생명은 점차 번영해간다. 이후 공룡은 멸종하고 6,600만 년 전 포유류가 대두하기 시작해 현대 인류 탄생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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