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법정통화화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비트코인이 법정통화가 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중도좌파 연대당 당수로 리우데자네이루주 아우레오 리베 의원이 인터뷰 중 언급한 것.
브라질에선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 자산을 접하고 있지만 암호화 자산을 규제하는 법률이 아니라 법적으로 통화로 인정되지 않는다. 리베 의원이 추진하는 비트코인 법안은 암호화 자산을 이용한 돈세탁 중죄화 등에 의해 암호화 자산을 법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리베 의원은 이미 암호화 자산 취급에 대해선 중앙은행, 브라질증권거래위원회는 얘기를 나누고 있으며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비트코인으로 집이나 자동차, 맥도날드 햄버거조차 살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화로 하는 법률을 정한 엘살바도르는 해외에 일하러 간 사람이 하는 국제 송금이 GDP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수료가 없는 암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연간 4,000억 원대 이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국민 사이에선 현금을 계속 사용하려는 목소리도 있어 법률 시행 당일에는 데모도 발생했다.
이에 비해 브라질에선 국민 중 48%가 비트코인 법정통화에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 거주하는 변호사이자 암호자산 투자자인 발레리아 가르시아는 법정통화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암호화 자산에 과세하고 싶어하고 은행을 리더 삼아 규칙을 정하려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