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에 함께 제공되는 디지털 포인팅 기기 스타일러스펜은 보통 펜촉과 모니터가 접촉하는지 가까워지면서 기기에 입력 정보를 전한다. 새롭게 등장한 디포인트(D-POINT)는 펜 끝에 붙은 마커를 카메라가 읽는 것으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디포인트는 펜 끝에 샤오(XIAO) SoC인 nRF52840이 있고 내부에 USB 타입C로 충전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펜 끝에 있는 형태다. 펜촉은 플라스틱이다. 펜 끝에는 마커를 검출하기 위한 또 다른 마커(ArUco) 8개가 붙어 있다. 이 마커를 카메라로 읽으면 펜 위치나 자세, 바양을 읽을 수 있다.
동작 처리는 먼저 카메라로 마커를 검출해 위치를 보정하고 포인트(Perspective-n-Point)를 이용해 펜 자세를 추정한다. 구성 후 펜촉 위치와 방향을 계산해 화면에 그린다. 디포인트는 필압 검지도 가능하며 밀리미터 이하 정밀도로 6DoF 입력을 실현한다. 펜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웹캠만 있으면 어떤 면에 펜을 대어도 그릴 수 있다. 이 프로젝트 코드와 디자인 파일은 오픈소스로 게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