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선 11월 9일경부터 일부 사용자 스타링크 계정이 리셋되어 버리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버그 영향을 받은 사용자가 계정을 복구하려 해도 스타링크는 비회원을 위한 전화나 채팅을 통한 고객 지원을 전개하지 않아 회원 자격을 잃은 사용자가 당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11월 9일경부터 스페이스X는 일부 사용자에게 스타링크 계정이 재설정됐다며 보류 중인 모든 주문과 보증금은 환불되며 동일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언제든 스타링크닷컴에서 새로 가입할 수 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고되고 있다.
스페이스X에서 메일을 받은 사용자가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를 이용해 비밀번호 재설정 요청 페이지를 열고 재설정을 시도하자 사용자를 찾을 수 없다는 오류가 표시됐다고 한다. 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을 위한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지만 이 메시지에 따라 복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 현상을 겪은 사용자는 스타링크에서 보류 중인 주문이나 보증금을 환불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일부 사용자 계정을 실수로 비활성화하거나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 이번 계정 재설정 영향을 받은 사용자가 스페이스X와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관련해 계정 없는 사용자가 고객 지원과 대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나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스타링크에 관해 스페이스X와 연락할면 스타링크 앱을 이용해 문제 해결 화면에서 연락하거나 스타링크 계정을 갖고 있는 경우에만 액세스할 수 있는 스타링크 웹포털에서 고객 지원을 받아야 한다. 계정 재설정을 당한 사람은 이런 페이지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잃어 계정 보구가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
해결책으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고객 불만 대응팀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든다. 또 일부 사용자는 계정이 남아 있는 사용자에게 앱이나 웹포털에서 스페이스X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면 계정에 다시 액세스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