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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법부, 항속거리 과장 건으로 테슬라에 소환장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자료에 의해 동사 차량 항속 거리에 대해 미국 사법부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7월 특별 보고서로 항속거리 증가에 관한 고객 불만이 쏟아져 테슬라가 대응에 쫓긴다는 것. 테슬라 차량 항속 거리는 홍보되는 거리를 크게 밑돌아 경우에 따라선 완전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길이 절반도 달릴 수 없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테슬라는 2023년 10월 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당사는 사법부로부터 개인적 이익, 관련 당사자, 항속거리와 인사 결정과 관련된 특정 문제에 관해 소환장을 포함한 정보 제공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 저택으로 여겨지는 프로젝트 42에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연방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사법부가 조사에 나선 개인적 이익과 관련 당사자는 이 일을 말할 수도 있다는 걸 시사한다.

테슬라는 2022년 시작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형사 수사를 통해 사법부에서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에 대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흔히 항속 거리를 과대하게 추정했다고 비난받아 왔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모델S 항속거리가 예상보다 짧았던 건 시험에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환경보호청 EPA에 이를 부정하기도 했다. 또 2021년에는 노르웨이에서 배터리 충전 속도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며 고객에게 13만 6,000크로네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들어 국내에서도 항속거리 과장으로 28억 5,000만 원 벌금이 부과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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