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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일 활성 사용자 “반년 만에 50%↑”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는 리모트워크 증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잇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반년 만에 1일당 활성 사용자 수가 50% 증가한 1억 1,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시점 활성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도약이다.

2019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일 활성 사용자 수는 1,300만 명이었다. 지난 4월 7,500만 명을 넘어서고 10월 27일 열린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선 1억 1,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6개월 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이용 상황에 대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작업에서 공동 또는 학습에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걸 목격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 하루 300억 분 이상 공동 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뿐 아니라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만 좋은 기록을 낸 건 아니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구글 미트(Google Meet)는 2020년 4월 현재 일 사용자가 300만 명, 이용자 수는 1억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줌은 1일 활성 사용자 수 3억 명에 도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리모트워크가 증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상황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지난 6개월 동안 무려 100개 이상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고 기능 충실에 주력하고 있다. 회의 주최자가 회의 참가자를 작은 그룹으로 나누고 가상 브레이크아웃룸, 요악 기능 등을 추가하고 참가자 수를 2만 명까지 확대하는 한편 시간과 거리 등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하는 흐름 속에서 사람들이 웰빙을 선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그러니까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는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이며 2021년 1분기는 올해 7∼9월에 해당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30% 늘어나는 등 호조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리모트워크와 온라인 수업 급증 등으로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은 호조를 보여 매출은 20% 늘어난 1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애저 관련 수익은 48% 증가했다. 또 엑스박스와 윈도를 포함한 개인 컴퓨팅 사업은 1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소폭 증가를 보였다. 내역을 보면 윈도 OEM과 광고 수익이 감소한 반면 엑스박스 관련 수익은 30% 늘었고 서피스 관련 수익도 37% 증가했다.

엑스박스는 재택시간 증가에 따라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게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피스도 원격 작업과 온라인 수업을 위해 새로 PC를 사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오피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그룹 사업도 11% 증가했고 오피스 관련 수요가 높은 상태라는 추이를 엿볼 수 있다.

2분기에는 휴가 시즌이 들어가기 때문에 서피스나 엑스박스 관련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곤경에 처한 기업도 많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증가, 재택 시간 증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선 순풍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에 의해 사람들의 행동이 변화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해 서피스나 엑스박스 매출도 올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익이 증가했다고 결산 보고에서 밝히고 있다. 수익은 372억 달러, 순이익은 139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순이익은 30% 증가를 나타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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