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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협력…하마스 자금 조달 암호화폐 계좌 동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효과적으로 지배하는 이슬람 조직 하마스가 암호화폐로 기부를 하고 있다는 혐의로 이스라엘 사이버 경찰과 국방부가 관련 암호화폐 계좌를 확인하고 동결했다. 수사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협력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10월 7일 가자 지구를 거점으로 한 무장 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을 했고 로켓 수천발을 발사했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에서 적어도 1,200명이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자금 조달을 위해 오랫동안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소동에선 기부 캠페인이 SNS상에서 실시되고 있었다고 한다. 계좌 수나 압수된 암호화폐 가치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 계좌를 억류하는데 성공했다. 특정 배경에는 바이낸스 지원이 있었고 바이낸스 측은 테러 자금 공여와 싸우는 지속적 대처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는 24시간 체제로 노력해왔다며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이나 규제 당국과 적극 제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관여한 과거 폭력 사건에선 자금 조달 활동이 활발해졌다. 예를 들어 2021년 5월 가자 지구에서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했을 대에는 하마스가 관리하는 강좌에 4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지급됐다.

금융 범죄 대책을 지원하는 TRM에 따르면 적어도 2019년 초부터 하마스 군사 부문이 군사 활동을 할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왔다고 한다. 하마스는 암호화 메시징 서비스인 텔레그램에서 비트코인 기부금을 모집해 자금 조달을 테스트한 뒤 자체 웹사이트에서 직접 자금 조달로 전환했다.

2020년 8월에는 미국 사법부도 하마스 암호화폐 거래를 언급했으며 조직이 세련된 사이버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 때 미국 IRS-CI나 FBI 등이 공동 수사로 하마스 군사 부문과의 자금 세탁을 한 150개 암호화폐 계좌가 압수됐다.

TRM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부문은 2023년 4월 27일 기부자 안전을 우려하고 해를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에 의한 기부 수령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하고 하마스를 지원하려는 자에 대한 적대 행위가 격화되고 있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지원 경로가 축소되는 가운데 추격을 위해 이번 이스라엘 당국에 의한 계좌 동결이 이뤄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는 다른 그룹 계좌도 억제하고 있으며 2023년 7월에는 팔레스타인 이스라믹 자하드 관련 수십 개 계좌 압수 명령을 발령했으며 일주일 전에는 이슬람 혁명 방위대에 속하는 암호화폐 압수에 성공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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