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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 출하대수, 3분기 7.6% 감소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2022년에 이어 2023년 3분기 PC 출하대수도 계속 하락하고 있어 전 세계 전체 출하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6,82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C 수요와 전 세계 경제는 여전히 침체되고 있지만 점차 시장 기세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HP를 뺀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사는 모두 출하 대수를 떨어뜨려 전체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HP가 재고 정상화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애플은 크게 하락하고 있는데 HP는 2022년 3분기 팬데믹에 의한 생산 정지에서 회복해 생산을 늘린 게 전년 동기 대비 수치를 불리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IDC는 지적하고 있다.

IDC 측은 기기 업데이트 주기와 윈도10 지원 종료가 2023년 후반 이후 매출이 줄어 PC 업계는 회복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진행 중이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는 더 많은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업계 정체는 공급망에 중국 이외 부품 조달과 생산 옵션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AI 중요한 과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생성형 AI가 PC 업계에 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으며 유스케이스가 아직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지만 분야에 대한 관심이 이미 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며 AI용 PC는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 더 깊은 수준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업에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기기가 2024년 등장하면 전반적인 판매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업 가트너도 PC 출하 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 세계 PC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6,430만 대였다고 한다. 이번 분기 결과는 전 세계 PC 출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지만 가트너는 4분기 경부터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 측은 PC 시장 침체가 마침내 바닥을 쳤다는 징후를 볼 수 있다며 수요가 출하 대수를 밀어 올렸지만 기업용 PC 수요가 계속 저조했기 때문에 판매 대수 성장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조사는 PC 재고 삭감을 위해 착실히 전진하고 있어 무사히 연말을 맞게 되면 연말까지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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