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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카리노 CEO “엑스 활성 사용자 수 감소 경향”

일론 머스크가 엑스 CEO로 발탁한 린다 야카리노 CEO가 엑스 일일 활성 사용자가 손실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머스크와 야카리노 CEO 발언을 맞춰보면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수백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11월 올린 트윗에 따르면 10월말 인수 전주 트위터 일일 할성 사용자 수는 2억 5,450만 명이었다. 이 수치는 한동안 계속 증가했으며 11월말에는 2억 5,94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2023년 9월 27일 열린 복스미디어 콘퍼런스인 코드 2023 기간 중 야카리노 CEO는 자사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현재 2억 2,500만 명이라고 지적했기 때문에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엑스는 콘퍼런스 이후 야카리노 CEO 발언을 정정하며 2억 4,5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수정치인 2억 4,500만 명 일일 활성 사용자 수로도 엑스는 11월말 정점 때보다 전체 5.6%에 해당하는 1,500만 명을 잃은 셈이다. 이 콘퍼런스에서 야카리노 CEO는 엑스는 2024년 초 흑자화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 감소를 인정하면서 전체 엑스 사용 시간은 2023년 6월 이후 긍정적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인수를 계획하기 몇 년 전부터 엑스는 수익화가 가능한 일일 활성 사용자 수인 mDAU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투자자와 주주를 위해 공유하는 분기 보고서 중 다른 지표보다 눈에 듸는 숫자였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사내 자료에도 기재되어 있어 머스크 인수 이후 엑스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과거 최고에 도달한 게 직원간에 공유되고 있다.

덧붙여 야카리노 CEO는 첫 사용자 지표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엑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명에서 2억 5,000만 명이라고 답하면서 이 화제에서 벗어나려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야카리노 CEO는 엑스 커뮤니티 기능으로 논의 쟁점을 옮겼다.

야카리노 CEO는 머스크가 구상하는 트위터 2.0에 동조하며 인사와 법무, 재무, 판매, 운영 등 머스크가 관할하는 제품, 엔지니어링 부문 이외 모든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야카리노 CEO는 부적절한 콘텐츠 옆에 광고가 게재되는 걸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전임자 업무를 이어받아 새로운 콘텐츠 모델링 툴과 기능을 도입했다고 콘퍼런스에서 보고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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