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CEO가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최고치보다 80% 가량 하락한 것에 대해 만족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파 중 하나로 알려진 그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사기라거나 아무래도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비트코인이 80% 하락한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높이 평가했다. 기존 주식 거래 구조를 뒤집을 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진짜 기술이라면서 항상 업데이트되고 우리 모두가 액세스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도 블록체인은 정품이지만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와 다르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JP모건은 블록체인 개발과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에 75개 이상 금융기관이 참여하도록 확대햇다는 보도가 나왔다. JP모건은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국경간 송금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IIN(Interbank Information Network)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IN은 WIFT나 리플의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