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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빠른 외부 위협 탐지 위해 발달했다?

크게 입을 열고 숨을 들이마시는 하품은 지나치게 피곤할 때나 졸음을 느끼고 있을 때 등에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동작이다. 뉴욕주립대 연구팀은 하품은 외적 등 위협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팀은 하품은 집단 중 누군가가 피곤하다는 신호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신호를 깨달은 다른 멤버는 피로를 느끼고 외부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기 위해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연구팀은 또 친밀한 사람의 하품에 동조하고 이 영향을 받는 경향은 집단 내 생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화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참가자 27명에 대해 하품을 하고 있는 사람 혹은 하품을 하지 않는 사람 영상을 제시했다. 이후 무작위 순서로 참가자에게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사자 이미지와 초식동물인 임팔라 이미지, 기타 무관한 이미지 등을 제시했다. 제시된 이미지 중 참가자는 사자 이미지만을 탐지해야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하품을 하고 있는 사람 영상을 제시한 참가자는 사자 검출이 빨라지면서 임팔라 검출 속도가 저하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전 연구에선 하품을 하는 인물을 본 참가자는 뱀을 검출하는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번 실험에 의해 타인 하품을 보면 위협을 검출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뱀만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사자 등 다른 동물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하는 게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전 실험을 조건을 바꾸고 다시 수행하는 건 원래 발견이 우연한 사건이나 통계적 이상에 의한 게 아닌 걸 확인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이라며 이번 실험처럼 이전 실험을 조건을 바꿔 같은 효과로 재현할 수 있다면 어떤 발견이 진정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확증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람 하품을 보면 뱀, 사자, 기타 동물 등 위협을 검출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 다시 말해 인간 경계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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