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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진행 늦춰주는 신약 처음 승인됐다

1형 당뇨병은 면역계가 실수로 자신을 공격하면 췌장이 파괴되어 인슐린 생성과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현재 미국에는 190만 명 환자가 있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치료법이나 예방책이 없고 혈당치나 식사에 주의하면서 인슐린 주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컨디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미식품의약국 FDA가 승인한 티지엘드(Tzield. teplizumab-mzwv)는 췌장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에 부착해 작용, 1형 당뇨병 진행을 효과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 치료는 30분간 정맥 주입을 14일간 실시한다. FDA에 따르면 면역 활동을 제어하는 세포 수를 늘리는 동시에 공격적인 세포를 불활성화하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임상시험에선 1형 당뇨병 피실험자 76명을 대상으로 51개월에 거쳐 추적하고 44명에게는 티지엘드, 32명은 위약을 받았다. 위약 투여 환자는 72%가 3기 당뇨병으로 진행됐지만 티지엘드 투여 피험자 중 발병은 45%에 그쳤다.

티지엘드 투여가 없으면 시험 개시 25개월 만에 발병이 확인됐고 투여를 하면 발병까지 평균 50개월이 걸려 2년 이상 지연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영원한 건 아니지만 인슐린 주사나 혈당치 체크를 하루에 몇 번씩 하지 않는 건 환자에게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1형 당뇨병은 소아, 10대, 젊은 성인에게 나와 학교를 결석하거나 자기 관리가 필요해 생활 질적 하락을 초래하는 일이 많다. 치료비라는 경제적 부담도 있다. 다만 티지엘드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건 아니다. 14일 치료에 드는 비용은 20만 달러 고액이다.

현재 티지엘드는 2기 1형 당뇨병 환자인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사용이 미국에서 승인됐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백혈구 수 감소, 발진, 두통이 있으며 감염증 등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 위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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