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질병예방관리센터 CDC는 지난 9월 12일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이 백신은 화이자, 보더나 등에 의한 코로나19 변종 XBB1.5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신형 백신을 맞을지 묻는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절반이 접종할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등록자 20%가 백신을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고 37%는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답했다. 전체 중 57%가 접종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2022년 제공된 것이나 오미크론 변이 대상으로 한 BA.4/5 대상 2가 백신 실제 접종률 3배 가까운 수준이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18세 이상 20.5%가 이 2가 백신을 접종하고 미국 전체에서 17%가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4월 보고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 32%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거의 반드시 접종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정치적 분열도 보인다. 지지정당이 미국 민주당이라고 답한 사람은 79%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답한 반면 지지정당이 공화당이라고 답한 사람은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비율이 39%에 그쳤다고 한다. 무당파 응답자 중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비율은 48%다.
18세 미만 아이를 가진 부모 중 자신의 아이에게 최신 백신을 접종시킬 생각이라고 답한 비율은 53%였다. 이 중 민주당 지지자는 71%, 공화당 지지자는 42%였다. 2023년 가을 실시될 최신 백신에 대해 2024년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예비 경선 의제가 되기도 하며 이미 일부 후보자는 코로나19 대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공화당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와 오보, 음모론 등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신뢰성이 낮은 연구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의심하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CDC 측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나 RS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촉진하는 목적도 있다면서 백신은 안전하게 사람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며 백신 접종률을 줄이려는 어떤 노력도 근거가 없으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