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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00만 유로 들여 獨에 반도체 공장 건설”

대만에 거점을 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TSMC는 미국 텍사스주와 일본 구마모토현에 공장 신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TSMC가 여기에 독일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추가로 8월 8일 발표했다. 독일에 건설할 예정인 공장에는 TSMC와 보쉬, 인피니언테크놀러지, NXP가 공동 출자할 예정이며 투자 총액은 100억 유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TSMC는 보쉬나 인피니언테크놀러지, NXP와 공동으로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에 유학 회사인 ESMC(Europ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를 차려 공장 건설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투자액은 100억 유로에 이르며 유한회사 설립 이후 TSMC가 주식 70%를 보유하고 나머지를 3사가 10%씩 보유한다고 한다.

공장 건설은 2024년 후반 시작되어 2027년말 가동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에선 12nm 제조공정과 16nm 제조공정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며 매달 300mm 웨이퍼 4만 장을 제조하는 생산 능력 확보가 전망되고 있다. 또 2,000명 규모 기술 인재 직접 고용도 예정하고 있다.

TSMC 측은 이번 드레스덴 투자는 고객의 전략적 용량과 기술 수요에 부응한다는 자사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럽은 자동차와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 기술 혁신에 유망한 곳이며 유럽 내 우수 인재와 함께 첨단 실리콘 기술로 혁신을 실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는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선 2024년 중 4nm 제조공정 반도체를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인재 부족을 이유로 생산 개시 시기는 2025년으로 연기됐다. 일본 구마모토현 공장은 2024년말 가동 시작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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