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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이용규약 속 생성형 AI 학습 조항에 비판 쏟아져

온라인 미팅 도구인 줌 이용 규약 개정에 수반해 사용자 콘텐츠가 기계학습이나 인공지능 학습에 이용된다는 게 명문화됐다. 이에 대해 논쟁이 일어나자 CEO인가 해명하는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

줌은 규약 개정을 통해 고객 콘텐츠를 처리하고 줌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기계학습과 AI 등 서비스 또는 소프트웨어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약관이 확인되자 많은 이용자에게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반발이 나왔다. 병원이나 치료사, 기타 의료 기관은 원격 의료를 위해 줌을 사용하고 있는데 환자가 줌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해 동의하겠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줌 측은 자사 고객은 최근 무료 트라이얼리 시작된 생성형 AI 기능을 유효하게 할지 또는 제품 개선 목적으로 고객 콘텐츠를 줌과 공유할지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한다며 이런 기능이 줌 UI를 통해 활성화되면 줌 참가자는 미팅 중 알림이나 팝업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콘텐츠를 생성형 AI에 이용하는 걸 명문화한 점에 일정 이해를 나타내는 의견도 있다. 줌 경쟁 업체는 콘텐츠 사용 범위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지만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인 것.

줌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모든 직원에게 사무실 복귀를 요청했다. 전 세계에서 원격 근무가 활발해진 2020년 급등했던 주가는 기업마다 사무실 복귀를 택하면서 하락, 적어도 1,000억 달러 가량 시장 가치를 잃었다고 보고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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