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3년 3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애플 분기 매출은 8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10억 건이 넘는 유료 구독이나 서비스 부문은 과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 3분기 매출은 817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29억 5,900만 달러에서 1% 감소했다. 순이익은 198억 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아이폰 매출은 396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68억 4,000만 달러였다. 또 아이패드 매출은 57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팀쿡 CEO는 결산 발표에서 미국 스마트폰 업계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중국에선 안드로이드 단말에서 아이폰으로 이행하는 스위치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액세서리 매출은 82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서비스 부문은 212억 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는 매크로 경제 영향도 있어 2023년 3분기는 전체 매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애플 전체적인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며 4분기에는 좀더 잘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팀쿡 CEO는 10억 건이 넘는 유료 구독 덕에 3분기 서비스 부문에서 과거 최고 수익 달성을 보고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신흥국에서도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애플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팀쿡 CEO는 생성형 AI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애플이 독자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결산 보고에서 애플은 3분기 연구개발 관련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억 2,000만 달러 많은 226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팀쿡 CEO는 다른 선도 기업 지출과 마찬가지로 생성형 AI에 대한 대처가 연구개발 관련 지출이 늘어난 이유라고 밝힌 것. 그는 애플은 몇 년간 생성형 AI를 포함한 광범위한 AI 기술을 연구해왔다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증가가 이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사내에서 독자 채팅 AI인 애플GPT를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며 이를 음성 인식 어시스턴트인 시리에 통합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