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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개 은하를…우주판 스트리트뷰

지난 2022년 8월 공개된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촬영 이미지에는 빅뱅 이후 3억 9,000만 년 뒤 형성된 오래된 은하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에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STScI는 이런 고대 은하를 발견한 우주 일부를 3D 영상으로 발표했다.

CEERS(CEERS: Flight to Maisie’s Galaxy)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우주 초기로부터 나온 빛을 관측하는 CEERS 데이터로부터 만들어진 영상. CEERS는 얼마 전 발표된 빅뱅 5억 7,000만 년 뒤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지금까지 가장 먼 활동적인 초거대 질량 블랙홀을 발견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 영상은 북두칠성 근처에 위치한 영역(Extended Groth Strip)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근 은하가 비춰졌다가 초당 2억 광년 속도로 심우주로 진행해 고대 은하를 지나 메이지 은하까지 간다. 메이지 은하는 134억 년 형성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관측한 가장 오래된 은하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은하단 에이벨 2744 밖에서 관측한 2개 은하도 각각 빅뱅 4억 5,000만 년, 3억 5,000만 년 후 동시대에 형성된 것이다. 메이지라는 이름은 텍사스대학 오스틴 천문학자이자 CEERS 협력자(Steve Finkelstein) 딸에서 딴 명칭이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적외선 관측은 우주 훨씬 멀리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은하 진화와 별 탄생 과정을 이해하려는 천문학자는 주목해야 할 도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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