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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로 뉴스나 정치 추천하지 않을 것”

API 제한 등으로 폐쇄적으로 바뀐 트위터 대체 앱으로 현재 기대를 모으는 메타 서비스인 스레드에 대해 인스타그램 책임자인 아담 모세리가 스레드로 뉴스나 정치를 장려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스레드 내 광고에 대한 대처 방법 개요를 밝혔다.

모세리에 따르면 스레드에선 뉴스 관련 콘텐츠를 정리해 표시하는 것 같은 개입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레드 내에서 진행된 대화 중 그는 분노의 감정이 적은 대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해 공공장소를 만드는 게 스레드의 목적이라며 정치와 중대한 뉴스가 나오는 걸 피할 수는 없지만 이런 주제를 추천하기 위해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나 중대한 뉴스에 관한 콘텐츠를 관리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밝히고 정치나 중대한 뉴스에 따르는 관리 측 감시 체제 유지나 뉴스에 전해지는 부정적 의견 노출 위험은 참여와 수익 증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뉴스에 관한 콘텐츠에 대해선 트위터와 크게 다른 방침이라는 걸 나타냈다.

Post by @moss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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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메타는 뉴스 취급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캐나다에서 제정된 뉴스 관련 플랫폼은 뉴스 제공원 기업과 광고 수입을 공유할 의무를 진다는 새로운 법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 법안에 반대해온 메타는 캐나다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를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레드는 지난 7월 6일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된 이후 불과 2일 만에 사용자 수가 7,000만 명에 도달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수익에 대해 모세리는 현재 초점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먼저 사용자 수 확보와 유지에 주력하고 잠시에는 광고 게재나 수익화 예정은 없다고 한다.

한편 광고대행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스레드가 어떻게 브랜드와 사용자를 제어할 수 있는지 정보를 스레드가 광고대행사와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에선 CEO 교체에 의한 혼란으로 광고 출고를 취소한 광고주가 많이 나왔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SNS인 스레드가 트위터처럼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것도 납득할 수 있다. 가짜 정보를 확산한 우익 계정에 스레드가 가짜 정보라는 라벨을 붙였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이 라벨은 나중에 오류로 철회됐다. 스레드가 스푸핑이나 가짜 정보에 대해 앞으로 어떤 대책을 취할지 주목받고 있다.

스레드 사용자 수는 릴리스 일주일도 안 된 사이 1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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