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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타이탄 운영사 오션게이트 “모든 상업 활동 중단”

대서양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를 견학하기 위해 해중에 숨어 있는 잠수정 타이탄이 행방불명되어 수색 결과 6월 22일 타이타닉호 부근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새롭게 타이탄을 운항하고 있던 심해탐험 투어 기업 오션게이트가 모든 탐험과 상업 활동을 중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탄은 오션게이트가 운항하는 5인승 잠수정으로 본체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티타늄으로 이뤄져 견학용 아크릴 수지 창문을 곁들였다. 2021년부터 타이타닉호 견학 투어에서 사용되고 있었지만 타이탄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안전성이 의문시되고 있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또 2022년 11월 방송에 따르면 타이탄을 방문한 리포터가 노출 디스플레이와 밸러스트에 건설용 파이프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잠수정 대부분이 즉석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행방불명이 된 당초 타이탄은 내부 산소가 다할 때까지 탑승자가 생존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 때문에 미해안경비대를 포함한 대규모 수색팀이 꾸려졌지만 6월 22일에는 현장 부근을 수색하던 원격 조작 무인 잠수기를 통해 타이타닉 선수에서 400m 떨어진 해저에서 타이탄 잔해가 발견됐다. 6월 28일에는 타이탄 잔해가 인양됐고 안에선 시신으로 보이는 것도 발견됐다.

해병대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이 증거는 여러 국제 관할 구역 조사원에게 이번 비극 원인에 관한 중요한 통찰력을 준다며 타이탄의 치명적 손실로 이어지는 요인을 이해하고 비슷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7월 6일 이 사고로 CEO까지 잃은 오션게이트가 공식 페이지 상단에 자사는 모든 탐험과 상업 활동을 멈췄다는 짧은 성명을 표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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