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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를 기계식 시계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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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는 터치 패널이나 고성능 처리 칩,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다. 이런 애플워치 내용을 차분하게 바꿔 태엽으로 구동하는 시계로 개조해버린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애플워치 기계식 시계로 개조한 건 하드웨어 동호회 소속원. 그에 따르면 중고 시장에선 배터리 열화, 화면 균열 등 이유로 애플워치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불과 1달러에 중고 애플워치 시리즈1을 입수했다.

중고 애플워치 이외에 세이코 무브먼트 NH38을 준비했다. 더구나 유리판이나 드라이버 등 필요한 부품과 공구를 갖춰 애플워치를 태엽으로 구동하는 시계로 개조할 계획을 시작했다. 이 시점 재료비 합계는 50달러다.

무브먼트에 NH38을 채택한 이유는 저렴하게 입수할 수 있으며 날짜, 요일 표시 등 복잡한 시스템이 붙어 있지 않고 후면 내용이 보이기 때문에 기계식 손목시계인 걸 간단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먼저 애플워치에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심박 센서 등을 모두 제거했다. 애플워치 디스플레이에는 터치 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지만 기계식 손목시게에 필요한 건 유리 부분 뿐이다. 문자판은 놋쇠를 레이저 가공해 잘라서 만들었다. 애플워치에는 시계 용두를 본뜬 디지털 크라운이 탑재되어 있다. 제작자는 디지털 크라운 외부 부분을 기계식 손목시계 용두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거 무브먼트 로터를 자르고 애플 로고 스타일을 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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