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Niantic)이 6월 29일 직원 230명을 해고하고 LA 스튜디오 폐쇄, 신규 AR 게임 타이틀 개발 중단 등을 발표했다.
존 한케 나이언틱 CEO는 직원에게 나이언틱 LA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모든 직원 25%에 해당하는 직원 230명을 해고해 게임 플랫폼팀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직원 삭감으로 게임(NBA All-World, Marvel World of Heroes) 제공과 개발이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케 CEO는 나이언틱 지출이 수익보다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이언틱에선 코로나19 유행에 의해 수익이 급증하고 직원 수 확대나 새로운 게임 프로젝트 개설 등을 실시해 관련 비용을 증대시키고 있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가라앉으면서 자사 수익은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코로나19 유행 중 계획했던 신규 게임이나 플랫폼 같은 프로젝트는 투자에 적합한 수익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포켓몬고 출시 이후 증강현실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높은 수익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자사 AR 기술과 플랫폼은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을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하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고 있지 않다고 게임 개발 환경을 정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켓몬고 개발은 계속 나이언틱 최우선 사항이며 포켓몬고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영원한 게임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 직원 삭감에 따라 포켓몬고팀에 대해서도 몇 가지 조정은 했지만 앞으로도 게임과 팀에 대한 투자는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켓몬고 운영과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보유 게임 성공에 주력해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 자신감이 있지만 사용자 유지율과 수익성 면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언틱은 또 개발자가 자체 증강현실 경험을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증강현실 맵과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사내 프로젝트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