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등 100종 이상을 거느린 미국 신문 기업인 가넷(Ganett)이 6월 20일 광고 기술 시장 독점 등을 이유로 구글을 상대로 미국연방법원에 소송을 일으켰다.
가넷 측은 검색 광고 시장이 2009년보다 8배 확대되고 있지만 뉴스 공급자 광고 수입은 대폭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유는 게시자와 광고주가 광고 공간을 매매하는데 사용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와 기술 제품 시장을 중개인 구글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퍼블리셔가 광고 공간을 판매하는데 사용하는 퍼블리셔 광고 서버 시장 90%를 지배하고 있으며 퍼블리셔 웹사이트에서 광고 공간 경매를 운영하는 애드익스체인지 시장 60% 이상을 지배하고 있다. 또 가넷의 경우 모든 광고 구매자 60%가 구글을 통해 진입하고 있을 수도 있으며 가넷은 광고 사업 대부분을 구글이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넷은 구글은 또 광고 서버 독점 상태를 남용하고 경쟁 업체가 경쟁력 있는 경매를 수행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가넷 측은 구글은 구글 광고주가 저렴하고 인벤토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경매를 부정하게 조작하고 있으며 업계 전체에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줄어 게시자가 판매하는 인벤토리와 광고주가 구매하는 인벤토리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미국 모든 뉴스 퍼블리셔가 얻은 디지털 광고 수익 6배에 해당할 수도 있으며 가넷 측은 시장이 작동하고 있다면 콘텐츠 제작자보다 중간 업체가 벌 수 있다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이 미국 반독점법과 소비자 보호법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소송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가넷 측은 이번 소송은 구글이 파괴한 디지털 광고 시장에 공정한 경쟁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며 발행된 이후 뉴스 보도는 광고에 의존해왔으며 오늘날 미국인 86%가 온라인으로 뉴스를 읽고 있다며 커뮤니티는 이를 의지하고 있지만 뉴스 퍼블리셔 광고 수익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8년 이후 보도 업계에선 고용이 절반 이상 감소하고 전체 신문사 20%가 폐쇄에 몰렸다며 수익 뿐 아니라 지역 뉴스가 가장 필요한 이 시대에 지역 뉴스 규모를 줄이는 현실적 영향을 미친다며 손해는 미국 보도 기관과 독자라고 지적했다.
구글과 광고 시장간 관계에 대해선 미국 사법부가 문제시하고 2020년 10월과 2023년 1월 2번에 걸쳐 구글을 제소한 바 있다. 또 EU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판매 측과 구매 측 모두에서 서비스를 전개해 우위를 유지하는 걸 문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넷은 전 세계 정부 집행 기관도 같은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가넷 측은 디지털 광고는 온라인 경제의 생명선이라며 이대로 가면 민주주의와 지역 사회가 붕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