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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러시아와의 거래 중단 선언 이후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하기 시작한 이후 많은 국가와 기업이 러시아로의 제품 출하 정지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PC 제조사 에이서도 2022년 4월 러시아와의 거래 정지를 선언했지만 선언 이후에도 7,040만 달러가 넘는 에이서 하드웨어가 러시아에 출하됐다고 한다.

에이서는 대만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이런 에이서는 2022년 4월 8일 결산 보고 당시 최근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정지한다고 밝혀 러시아에서의 사업 정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2022년 4월 8일부터 2023년 3월 31일 에이서에서 러시아에 적어도 7,040만 달러 제품이 건너가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고 한다. 또 에이서에 의한 러시아로의 제품 출하는 스위스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실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서 본거지인 대만은 2022년 4월 6일 PC 같은 기술 장비를 포함한 대러시아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스위스에선 대만에 비해 느슨한 규제 밖에 실시되지 않고 스위스 에이서 자회사에서 출하되고 있던 제품은 스위스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에이서가 어떤 법률을 위반한 건 아니다.

스위스에 의한 대러시아 제재가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은 G7 각국으로부터 전해지고 있지만 스위스는 중립이고 주권 국가로 법을 존중해 단호하게 부정하고반대하는 자세를 일관하고 있다며 국제법을 위반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4일 후 EU 제재 조치에 참가하고 이후 EU 추가 제재 조치에도 단기간에 참가하고 있는 게 증거라며 적절한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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