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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비전 프로, 자신이 원하던 건 아니다”

애플이 얼마 전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인 WWDC23 기간 중 발표한 MR 헤드셋인 비전프로에 대해 가상현실 기기 메타퀘스트3을 발표한 메타 마크 주커버그 CEO가 애플 비전 프로는 메타가 이미 탐구를 마친 기술을 이용한 큰 돌파구가 없는 제품이라며 사용자가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비전에 대해선 자신이 바라는 게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8일 2020년 이후 첫 개최를 한 전사 회의 기간 중 마크 주커버그는 애플이 마침내 헤드셋을 발표했다면서 아직 실물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보지 못했다면서도 비전프로에 대한 평을 해 눈길을 끈다. 첫째 물리 법칙 제약에 대해 자사가 아직 탐구하고 있지 않은 게 아니라며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는 건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7배 비용과 전력 공급 기술을 탑재해 배터리 등을 필요로 했다며 이런 설계상 절충을 통해 애플이 목표로 하는 길에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번 발표에선 애플과 메타에서 가치관과 비전이 다르다는 사실이 잘 나타났다고 말했다. 더 중요한 건 메타버스에 대한 자사 비전은 기본적으로 소셜이라며 이는 사람이 새로운 방식으로 교류하고 친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사 장치는 활성이며 뭔가를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애플이 보여준 데모는 모두 사람이 혼자서 소파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며 이는 미래 컴퓨팅 비전에서 자신이 원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자사 접근 방식과 철학적 차이가 있다는 것. 애플이 뭘 발표하고 어떻게 경쟁하려는지 살펴보라며 자신은 흥분되며 자사가 하는 게 중요했고 성공한다면 다양한 의미에서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에 대해 모든 걸 제어하도록 AI 하나에 통합하려는 게 아니라 다양한 AI를 개발해 제품을 전개해나가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람에 따라 관심사가 달라지며 이런 다양한 관심사를 모두 대표하려면 다양한 AI가 필요할 것이라며 엔지니어 수백만 명이 기술에 참여할 수 있으며 외부로부터의 감시도 강화될 것이라며 오픈소스의 중요성도 호소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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