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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애완동물용 감시 카메라로…

애플이 아이폰을 자립형 애완동물 추적 카메라로 바꾸기 위한 프레임워크 독키트(DockKit)를 발표했다. 독키트를 이용하면 개발자는 애완동물 움직임에 따라 아이폰 스탠드를 제어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다.

애플은 WWDC23 기조 강연에서 비전프로나 M2 울트라 등을 발표했지만 이 자리에서 발표되지 않은 것도 다수 있다. 이 중 하나가 독키트다. 독키트는 아이폰을 자립형 애완동물 추적 카메라로 바꾸는 프레임워크로 개발자는 이를 이용해 아이폰용 전동 스탠드를 제어할 수 있다. 독키트에선 아이폰을 전동 스탠드에 설치한 채 사진과 영상 경험을 만들 수 있으며 앱은 API(Animal Body Pose API)를 이용해 카메라로 애완동물을 식별, 추적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이 API를 이용해 앱 측은 애완동물 자세를 식별할 수 있게 되며 애완동물이 앉아 있는지 서있는지 뿐 아니라 음식물을 쥐고 있는 것 등도 식별할 수 있다.

애플은 독키트와 API를 결합해 개발자는 360도 시야에 퍼지는 라이브 영상 내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고 스탠드를 직접 제어하며 프레이밍을 최적화하고 모터를 제어하며 객체를 추적하기 위해 자신의 추론 모델을 제공하는 앱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독키트는 애플이 출시할 예정인 iOS 17용 공식 기능은 아니지만 애플은 개발자에게 아이폰을 이용한 애완동물 카메라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용 전동 스탠드는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이 기능을 애플 생태계에 통합한다는 건 스탠드를 제어하기 위해 앱을 개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애플은 또 iOS 17 새 기능으로 아이폰을 충전하고 있을 때 전용 화면을 표시하는 스탠바이도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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