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코로나19 유행 전까지만 해도 가장 가깝고도 위험한 감염증이기도 했다. 겨울이 되기 전 4종류 유행형을 예측해 선택된 인플루엔자 백신 주사를 맞는 이런 일상이 앞으로 바뀔 수도 있다. 미국 국립위생연구소 NIH는 유니버설 타입으로 어떤 인플루엔자 형태에도 효과가 있는 새로운 mRNA 백신 1단계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것.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NIAID(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백신연구센터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듀크대학이 진행하는 이 임상 시험에선 18세부터 49세까지 건강한 피험자를 선발해 새로운 백신을 주사하는 적절한 양을 정한 뒤 실제로 1년간 경과 관찰을 실시한다. 기존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사람과도 비교하면서 효과 등을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유니버설 타입 인플루엔자 백신은 공중 보건 분야에서 뛰어난 진보가 될 수 있다. 매년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부담과 매년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에 대한 부담 양쪽을 모두 해소할 가능성이 있다. NIAID 측은 현재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행형 예측이 빗나가면 효과성이 크게 떨어져 버리는 과제가 있지만 유니버설 타입이라면 이럴 걱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아직 등장하지 않은 위험한 변이주에 대비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은 어디까지나 mRNA 백신 임상 시험이 시작된 것이지만 인플루엔자 백신에도 큰 변화가 찾아오려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