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음성 AI 어시스턴트인 코타나(Cortana) 윈도용 앱을 2023년 후반 폐지한다고 지원 문서를 통해 발표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 프리뷰에서 AI 어시스턴트인 윈도 코파일럿(Windows Copilot) 제공도 밝혔다.
코타나는 2014년 윈도폰 8.1용 가상 어시스턴트로 처음 등장했다. 코타나는 2015년에는 윈도10에도 도입해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연계됐지만 나중에 윈도 작업표시줄에서 분리되어 독자 앱으로 윈도에 탑재됐다. 2020년 8월에는 스마트폰용 코타나 앱과 코타나 탑재 스마트 스피커 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문서에서 올해 말 이후 윈도 코타나를 별도 앱으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용 아웃룩,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디스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룸스에선 코타나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 대신 윈도11 음성 제어 기능, 빙,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윈도 코파일럿을 소개하고 있다. 윈도 코파일럿은 지난 5월 개최한 콘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에서 발표된 어시스턴트로 윈도11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작업을 자동 처리하거나 지원해주는 기능. 마이크로프트는 6월 발표한 윈도11 프리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 관계자는 윈도 코파일럿이 코타나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발 중인 윈도 기능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윈도 인사이더 버전 11.2304.17.0용으로 윈도11용 페인트 앱 업데이트가 나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페인트에 다크모드와 화면 확대 기능이 추가됐다.
윈도 인사이더 버전 11.2304.17.0에서 제공되는 페인트 앱에선 다크모드가 추가됐다. 기본적으로 페인트는 시스템 테마 설정을 이용하지만 설정 중 직접 다크모드를 켜거나 끌 수 있다. 또 캔버스 콘텐츠 표시를 더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게 확대/축소 컨트롤을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슬라이더가 있었지만 확대나 축소 배율은 고정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페인트에선 줌 슬라이더로 세세하게 확대와 축소 배율을 바꾸거나 기본 배율로 화면을 확대, 축소하거나 할 수 있다. 또 창 크기에 맞게 줌을 빠르게 최적화하는 새로운 화면에 맞추는 옵션도 도입했다. 그 뿐 아니라 페인트 앱 배경과 일치하게 이미지 속성 대화 상자도 업데이트했다. 앱 전체 대화 상자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이 늘었다. 더구나 키보드에 의한 접근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앱 전체에서 액세스키와 키보드 단축키 지원도 개선된다고 한다. 액세스키는 페인트 앱 각 도구가 어떤 키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되어 있다.
덧붙여 페인트 앱 업데이트는 어디까지나 윈도 인사이더용인 만큼 모든 윈도11 사용자가 이 업데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