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뉴럴링크, FDA 임상시험 승인 받았다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뇌신경 임플란트 개발 기업인 뉴럴링크(Neuralink)가 인간 대상 임상 시험 승인을 미식품의약국 FDA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뉴럴링크는 뇌와 컴퓨터 접속을 목표로 내걸고 있어 뇌 내에 매립하는 소형 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신경마비에 의한 반신불수 등을 치료하는 걸 목표로 하는 뇌신경 임플란트인 링크(Link)나 자동 외과 수술 로봇 V2를 발표하는 등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뉴럴링크는 돼지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뇌 임플란트 실험을 실시해왔다. FDA에 필요한 서류는 거의 제출됐으며 6개월 이내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첫 임상시험이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FDA는 2023년 3월 뉴럴링크에 의한 인간 대상 임상시험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거부 이유로는 뇌 임플란트 구동에 리튬 전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 임플란트를 뇌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 등을 들 수 있다. 뉴럴링크는 또 불법 동물 실험을 반복하고 뇌에서 꺼낸 장치 관리가 부적절하다는 등 미국 정부에 의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5월 25일 뉴럴링크는 인간 대상 임상 시험 승인을 FDA로 받았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FDA 승인에 대해 FDA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팀의 훌륭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참고로 FDA에 의한 승인 범위나 참가자 모집 사항은 현재 발표되지 않았고 뉴럴링크는 조만간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