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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 기반 데이터센터용 CPU 발표해

애플이 M1 칩을 개발한 것처럼 엔비디아가 ARM 기반 자체 CPU인 그레이스(Grace)를 발표했다. 자사 첫 데이터센터용 CPU로 AI 슈퍼 컴퓨팅과 자연어 처리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대상으로 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그레이스를 탑재한 시스템은 x86 기반 DGXTM 시스템과 비교해 1조 개 매개변수를 가진 자연어 처리 NLP 모델 학습을 10배속으로 처리한다. 이런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게 NV링크(NVLink) 인터커넥트 기술이다. 이 기술 적용을 통해 그레이스 CPU와 엔비디아 GPU간에서 900GB/sec 처리량을 제공하며 이는 현재 주요 서버 30배 속도라는 설명이다. 또 LPDDR5x 메모리를 채택해 그레이스 시스템 에너지 효율은 10배 향상, DDR4 램 2배 대역폭을 제공하고 있다.

그레이스는 스위스 국립슈퍼컴퓨팅센터 CSCS와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에 채용할 예정이다. 두 시설 모두 2023년 그레이스를 탑재한 시스템을 출시 예정으로 이 무렵에는 다른 고객에게도 그레이스를 채택한 시스템이 확산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그 밖에도 AWS(Amazon Web Servies)와의 제휴도 발표했다. 엔비디아 GPU를 AMW 내 ARM 기반 CPU인 그래비톤2(Graviton2)와 함께 발표했다. 이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AWS 인스턴스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기본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 게임을 스트리밍하거나 렌더링, 인코딩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엔비디아는 ARM 기반 HPC용 개발자 키트를 발표했다. 이 키트는 ARM 서버용 CPU인 ARM 네오버스(Neoverse) 80코어, 엔비디아 A100 GPU 2개, 네트워크와 보안 고도화, 스토리지 속도 엔비디아 블루필드-2(NVIDIA BlueField-2) DPU를 탑재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ARM 아키텍처는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와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 PC 분야에서 애플 M1 등장에 이어 데이터센터에서도 ARM 기반 제품이 나온 건 x86 아키텍처를 주력으로 하는 인텔에 새로운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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