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모바일 운여체제인 iOS 17에 잠긴 아이폰에 캘린더 예정이나 날씨, 통지 등 정보를 표시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이전부터 아이폰 잠금화면 커스터마이징이나 잠금 이후에도 화면을 상시 표시하는 기능에 임하고 있으며 2022년 9월 릴리스된 iOS 16에선 잠금 화면 커스터마이징이 향상되는 것 외에 잠긴 뒤 화면에 시계와 위젯을 계속 표시하는 항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보도에선 5월 24일 애플은 캘린더 일정, 날씨, 알림 등 정보를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스타일로 표시하는 아이폰용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iOS 1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된 새로운 기능 일부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아이폰이 잠겨 있고 수평으로 배치될 때 표시되며 프로젝트에 익숙한 인물에 따르면 콘셉트는 책상이나 스탠드에 옆으로 놓인 아이폰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움직임은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정보에 실시간 정보를 포함하려는 애플의 광범위한 추진 일환이며 이 접근법은 애플 워치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포함한다고 밝히고 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2019년 안드로이드에서 등장한 앰비언트 모드와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홈 기기에서 비슷한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익명 정보 제공자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 인터페이스는 문자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어두운 배경에 밝은 텍스트를 사용한다고 한다.
애플은 오는 6월 5일 개최할 예정인 연차 개발자 회의인 WWDC 2023에서 iOS 17에 대해 발표하고 2023년 후반 릴리스 예정이다. 보도에선 애플이 아이폰 뿐 아니라 아이패드에서도 새로운 수평 인터페이스를 다루고 있지만 아이패드에선 변화가 더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애플은 벽이나 스탠드에 자기로 장착하는 저비용 태블릿 등 기기를 스마트홈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다른 방법에 대해서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 픽셀 스탠드를 사용했을 때와 같은 외형이 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그 밖에 iOS 17에선 아이폰 월렛 앱 변경, 위치 정보 서비스 강화, 메모 기능과 소셜 요소를 추가한 저널링 앱, 시력이 약한 사람 지원과 정신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헬스 앱 변경, 화면 공유 기능 업그레이드 등이 계획되어 있다. 또 일부 국가나 지역에선 외부에서 앱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을 허용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