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인수해 CEO로 취임한 일론 머스크는 당초 트위터 운영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설정 조사 형태로 사용자에게 맡겼고 트위터 CEO를 그만둘지에 대한 설문까지 한 바 있다. 그의 CEO 퇴임을 요구하는 표가 과반을 넘겼지만 투표는 봇에 의한 것이라는 소리에 따라 트위터 CEO를 맡을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면 곧 사임할 것이라고 표명하며 자신이 계속 CEO를 맡아왔다.
이런 일론 머스크가 어떤 여성을 트위터 새 CEO로 임명했다고 트윗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NBC유니버설 홍보 담당자인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5월 12일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고용했다고 발표하는 것에 흥분하고 있다며 자신은 감독을 위한 집행위원장 겸 CTO를 맡을 것이라고 트윗을 올려 자신을 대신할 새로운 CEO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후 여러 보도에서 NBC유니버설 홍보 담당 책임자인 린다 야카리노가 트위터 차기 CEO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녀는 트위터 차기 CEO가 되는 건 아니라는 보도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도 하지 않지만 동사 홍보 담당 책임자를 사임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어 5월 13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린다 야카리노를 트위터 새 CEO로 맞이할 수 있어 흥분된다며 그녀는 주로 트위터 사업 운영에 초점을 맞춘 제품 디자인과 신기술에 중점을 두고 그녀와 협력해 트위터를 모든 앱이 포함된 X로 바꾸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카리노는 2011년부터 NBC유니버설에서 일해왔으며 이전에는 터너에서 20년 가까이 광고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스포츠, 피트니스 등 관련 평의회 위원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덧붙여 일론 머스크는 2023년 4월 18일 열린 광고 관련 콘퍼런스에서 야카리노의 인터뷰에 응했고 야카리노는 인터뷰 중 일론 머스크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 인터뷰 시점 그들이 트위터 CEO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불명이지만 보도에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리더십을 맡고 동사 비즈니스 중요한 측면이 엉망이 되어 버린 걸 생각하면 저명한 홍보 담당자를 트위터에 두는 건 좋은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