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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올해 정규직 승급 보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자사 직원에게 지난 5월 10일 2023년도 풀타임에서 일하는 정규직 승급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승급 보류 이유는 자사를 둘러싼 경제적 상황이나 AI 시장에 대한 투자 등을 들었다.

나델라 CEO는 10일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풀타임 정규직 승급을 보류하는 것 외에 보너스나 주식 보상 등 과잉 예산을 삭감해 과거 평균 수익에 다가서는 것 등을 적고 있다. 그는 시급제로 일하는 직원 등은 앞으로도 승급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인사 책임자인 캐슬린 호건 역시 올해는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직원 수가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전체 직원 5% 미만에 해당하는 1만 명을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 감축에 대해 매크로 경제 상황과 고객 우선 순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2023년 3분기 결산에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29억 달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24억 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83억 달러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유행에 의한 수요 증가가 끝을 맞아 PC나 엑스박스 등 하드웨어 부문 매출이 3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3년 승급 보류 보도에 대해 보도에선 마이크로소프트를 둘러싼 경제 상황에 대한 대응 외에 AI 시장에 대한 대처 강화가 이유라고 추측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자사는 새로운 AI 시대에 주요 플랫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도 역동적이고 경쟁적인 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AI 시장을 활용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처를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대화형 AI인 챗GPT나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2 등을 개발하는 오픈AI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이미 후드 최고 재무 책임자는 자사의 AI에 대한 설비 투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AI 서비스인 애저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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