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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분기 결산 “리얼리티랩 영업 손실이…”

메타가 2023년 1분기 결산 보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타버스 개발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Reality Labs) 부문이 39억 9,200만 달러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10월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바꿨을 때 마크 주커버그 CEO는 SNS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메타버스에 주력하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메타는 2022년 11월 모든 직원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을 해고했다. 당시 주커버그 CEO는 대량 해고는 자신의 책임이며 성장을 낙관시해 인원 과잉으로 이어졌다며 영업 전략 실패를 인정하고 있다.

이후 메타는 2023년 3월 1만 명이 넘는 추가 인력 감축을 발표했고 4월에는 4,000명 인원 감축이 계속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영업 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인력 감축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메타는 2023년 4월 26일 2023년 1분기 결산 보고를 발표했다. 결산 보고에선 메타버스 관련 개발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 부문이 39억 9,200만 달러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2022년 1분기 기록한 29억 6,000만 달러 영업 손실에 이어 큰 영업 손실을 계상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한편 페이스북 1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22년에 비해 4% 늘어나 평균 20억 4,00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주커버그 CEO는 현 분기에는 호조로 메타 제품과 비즈니스 기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메타버스는 장기적 프로젝트이며 자사는 메타버스 관련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계속 주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덧붙여 주커버그 CEO는 대규모 해고에 대해 지금까지 계획하던 인원 정리 3개 중 2개를 인사‧기술 부문에서 경험했다며 2023년 5월에는 사내 전체에서 3번째 조정을 실행할 예정이며 인원 정리는 어려운 프로세스지만 완료 후에는 직원 환경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나머지 기간은 분업 모델 개선이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AI 도구 제공, 사내에서 불필요한 프로세스 제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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