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깅페이스가 오픈AI가 개발하는 대화형 AI 채팅봇인 챗GPT 경쟁자 격인 대화형 AI 챗봇 허깅챗(HuggingChat)을 발표했다. 허깅챗은 폐쇄형 소스인 챗GPT와 달리 오픈소스로 개발됐다.
허깅챗은 이미지 생성 AI 학습 데이터에 사용되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인 LAION-5B 등으로 알려진 LAION-AI가 공개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처리 모델인 오픈 어시스턴트(Open Assistant)를 이용한 대화형 AI 채팅봇이다.
폐쇄형 소스 개발로 이뤄지는 챗GPT에 비해 허깅페이스 측은 투명성과 포괄성, 책임, 권리 분배를 높이기 위해선 챗GPT를 대신하는 오픈소스 대화형 채팅 AI가 필요하다며 허깅페이스가 공개하는 허깅챗은 최신 오픈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오픈소스 초기 프로토타입 인터페이스라고 밝히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챗GPT를 애플 앱스토어에, 허깅챗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비유한다. 엔비디아에서 AI 연구를 진행하는 짐 팬은 허깅페이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될 자질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깅챗은 메타가 공개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인 LLaMA-30B를 기반으로 한다. LLaMA는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게 허용되지 않아 허깅챗에는 큰 제한이 부과된다. 한 AI 연구자는 허깅챗은 LLaMA 라이선스 조건을 위반하고 있으며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조건을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실제로 열린 버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허깅챗은 여전히 제한이 많은 버전0이지만 인터페이스와 안전 메커니즘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