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4월 21일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알파벳 순다르 피차이 CEO가 2022년 받은 보상은 2억 2,600만 달러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연수입이 많은 CEO 중 1명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알파벳 직원이 받은 전체 보수 중앙값은 27만 9,802달러다. 피차이 CEO 보수는 이보다 808배인 셈이다. 또 알파벳이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알파벳은 피차이 CEO 보안에 594만 달러를 쓰고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한 보상에는 3년마다 스톡옵션이 포함된다. 2022년 피차이 CEO가 받은 스톡옵션은 2억 1,800만 달러였다.
그 밖에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부사장, 최고 사업 책임자인 필립 쉰들러가 받은 스톡옵션은 3,700만 달러, 루스 포랏 수석 부사장이 받은 건 2,450만 달러였다. 하지만 피차이 CEO와 달리 임원 스톡옵션은 매년 지불된다고 한다.
CEO와 임원이 엄청난 보상을 받는 사이 구글은 2023년 1월 비용 절감책으로 과거 최대 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해 1만 2,000명을 일시 해고했다. 더구나 피차이 CEO 역시 대규모 해고에 따라 자신의 보너스나 임원 급여를 줄인다고 발언하고 있다. 포랏 부사장은 사내 스낵바나 카페테리아를 폐쇄하는 등 구글 사내에서 다양한 지출 삭감을 발표했가. 또 비용 절감 일환으로 구글 노트북인 픽셀북 개발팀이 해산된 것도 보도됐다.
알파벳이 이런 비용 절감을 하는 뒤에서 피차이 CEO나 임원에게 고액 보수와 스톡옵션이 지불되는 것에 대해 공평과 평등은 다르지만 이건 공평하지는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