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4월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정상회의에서 강연을 하며 AI가 결국 인간처럼 뛰어난 가정교사가 될 수 있다는 말로 교육 분야 AI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 자리에서 드림박스러닝(DreamBox Learning) 제시 울리 윌슨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 분야에서 기술의 미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AI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AI는 인간보다 정확하게 음성을 듣고 더 잘 인식할 수 있으며 인간보다 이미지와 영상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AI가 본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영역은 읽기와 쓰기 영역이었다며 AI 한계도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AI에서 인간 이해를 재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GPT-4 같은 새로운 AI 시스템이 인간과의 격차를 메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AI에 대해 아인슈타인이나 셰익스피어가 쓰듯 문장을 써달라고 지시하면 80% 이상 정밀도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 때문에 게이츠에 따르면 AI 기술이 기존에 없던 방법으로 학생에게 읽고 쓰기를 개선해주는 교육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처음에는 독서 연구 보조 역할과 문장 작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데 AI가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 모두 놀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컴퓨터 기술에선 작문 기술을 가르치는 건 어려운 작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AI는 인간 언어를 인식하고 재현하는 능력이 있으며 작성한 문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그는 향후 전망으로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AI가 교사 보조로 교육 분야에 등장해 학생 쓰기 스킬 향상을 위해 피드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론 능력이 낮기 때문에 대화형 AI에선 어려운 대수나 미분, 적분 등 수학 분야에 대해 언급하며 AI 추론 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몇 년 안에 수학 분야 기술이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AI는 교사를 대체할 만큼 진보되지 않았지만 향후 연구에 따라 AI가 인간만큼 뛰어난 가정교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 향후 교육 분야에서 AI 발전으로 그는 고액 교육을 받을 여유가 없는 가난한 학생이라도 인간 창의 연구로 AI 가정교사를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