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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속 살모넬라균…1시간 만에 발견 가능한 검사 키트

캐나다 연구팀이 새로운 살모넬라균 검출 키트를 개발했다고 한다. 저렴하고 간편해 가정용 항원 검사 키트보다 간단하고 균을 검출하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개발팀은 일반 가정 뿐 아니라 닭고기 가공업자와 식품 제조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 주요 원인균으로 미국 내에서도 연간 135만 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2만 6,500명이 입원, 420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다수는 자연 치유를 해 항생제 같은 것도 많이 쓰지 않는다. 다만 중증화되면 치료나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인간에 감염되는 살모넬라균은 주로 야생 동물과 가축 그 중에서도 닭의 몸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식품 생산자도 매일 살모넬라균을 비롯해 식중독 원인균을 체크하고 있지만 현재 실험에서 실시되는 배양 검사에선 결과가 나오려면 보통 하루 이상 걸린다. 온타리오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차세대 검사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이 검사 요점은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 분자. 살모넬라균과 반응하는 이 분자는 미세 입자 사이에 포장되어 있다. 오염된 액체 식품 샘플에 이 검사제를 대면 살모넬라균 박테리아 효소 중 하나가 반응해 합성 분자가 액체 형태로 새어 나온다.

이 액체 샘플을 전용 시험지에 떨어뜨린다. 만일 여기에 살모넬라균이 있으면 이번에 새로 개발된 바이오센서 작용으로 1시간 뒤에는 종이가 붉게 물든다. 빨갛게 물들수록 식품은 더 오염됐다는 것이다. 이 시험 연구 성과는 학술지(Angewandte Chemi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검사는 코로나19 검사보다 간단하다고 밝히고 있다. 살모넬라균이라고 하면 닭고기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검사 키트는 소고기나 유제품 등 걱정스러운 식품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세균을 검출할 수 있다고 한다. 검사 유효성을 확인하거나 대량 생산하려면 좀더 개발이 필요하겠지만 이미 비영리 연구 조직 등이 사용이나 상업화를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식품이 요리, 가공, 판매되는 환경에서 누구나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며 비용, 편리성, 요구 사이에는 균형이 필요하며 저렴하고 신뢰도가 높으며 간편하다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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