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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액정 수준? e잉크가 진화하고 있다

e잉크라고 하면 전자책 리더가 가장 친밀하지만 이제 흑백에 한정되지 않고 진화하고 있다. 컬러 e잉크는 당연하고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올해 초에 열린 CES 2023 기간 중에는 BMW가 자동차를 e잉크로 랩핑하는 기발한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e잉크 기업인 e잉크(E Ink)가 발표한 최신 버전 e잉크 패널인 스펙트라6(Spectra 6)은 거의 액정 수준을 선명함을 갖추고 있다. e잉크는 표시에 시간이 걸리고 잔상이 남는 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을 빼면 선명함은 기대할 만하다.

이런 장점을 알 수 있는 건 e잉크가 디지털 사이니지용으로 개발하는 화면. 스펙트라6 기술 사양은 아직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명암비 30:1, 화질은 최대 200ppi, 4색 시스템을 이용해 5만색 이상이던 갤러리3(Gallery 3)보다 진화해 스펙트라6은 6색 시스템을 지원한다. 전체 재현 색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샘플 화면을 보면 거의 액정 수준으로 보인다.

스펙트라6이 소비자 단말에 탑재되는 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도심 광고에서 보는 날은 머지 않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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